여론조사 '깜깜이' 시작…29~30일 사전투표

  • 대선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인용 보도 불가

  • 마지막 여론조사, 이재명 후보 지지율 앞서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부터 본선거일까지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전면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28일부터 다음 달 6월 3일 오후 8시까지 정당 지지도 등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혹은 인용 보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여심위는 "금지 기간 전 조사를 실시한 것은 조사 기간을 명시해 결과를 공표·보도하거나 그전에 공표된 조사 결과를 인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고 TV 토론이 끝나는 등 대선 레이스가 종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막판 총력 유세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공표 금지 하루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와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각각 49.2%와 45.9%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36.8%·34.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10.3%·11.3%)를 앞섰다.

대선 후보들은 사전투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에서 투표한다. 김 후보도 같은 날 이재명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이준석 후보는 본인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해당 여론조사는 각각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리서치앤리서치가 동아일보 의뢰로 진행했다. 리얼미터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무선 ARS를 통해, 리서치앤리서치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무선전화 면접을 통해 진행했다. 리얼미터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1%를 기록했다. 리서치앤리서치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0.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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