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는 28일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기존 방문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시는 폭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 방문·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응급상황 대응과 건강 수칙을 안내해 폭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이들은 특보 발효 시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건강 상태 확인 △응급상황 초기 대응 △무더위쉼터 안내 △폭염대응 수칙 교육 등을 진행한다.
올해도 시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도 병행한다. 몸에 착용하는 기기를 통해 혈압, 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방식이다.
시는 비대면으로 파악된 정보를 활용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유선 연락 또는 즉시 방문으로 대응한다. 이러한 비대면 건강관리 시스템은 방문 건강관리와 연계돼 기술과 현장을 결합한 이중 건강안전망으로 작동한다.
시는 오는 6~9월을 폭염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특보 발효 여부와 관계없이 무더위가 예보되면 선제적으로 건강관리 안내와 예방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14개 보건지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 △폭염 대응 수칙 홍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의 밀착형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영등동·어양동 300여 가구 대상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
익산시는 분류식 배수설비 설치사업과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신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분류식 배수설비 설치사업은 각 가정의 정화조를 폐쇄하고 오수관로를 연결해, 가정에서 발생하는 생활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처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 사업비 약 9억3000만원을 투입해 영등동·어양동 일원의 정화조 미폐쇄 가구 300여 곳의 배수설비 공사를 추진한다.
오는 7월 중으로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 착공해 순차적으로 분류식 배수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정화조 관리비 절감과 악취 개선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아울러 시는 농촌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신설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용동면 대조리·흥왕리 일원에 오수관로 5.65㎞와 289가구 분류식 배수설비를 비롯해 하루 145톤을 처리할 수 있는 마을하수처리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공공하수도가 없는 지역의 생활오수를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하수처리장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 74억원(국비 52억원, 시비 22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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