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서울 강동·송파 유세에서 "내란 세력이 복귀를 꿈꾸고 있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앞 광장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이번 대선이 가진 의미는 명백히 아는 것처럼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금 내란 세력들이 복귀를 꿈꾸는 상황 속 김 후보에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인가', '내란 세력과 함께 파괴된 공화정을 유지할 것인가'에 대해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면 '내란수괴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극우 아스팔트인 전광훈 목사와 단절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는데 끝까지 대답은 안하고 엉뚱한 이야기만 했다"며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김 후보가 윤의 아바타거나 전 목사의 꼭두각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헌법은 대한민국의 가장 기본적인 질서"라며 "보수라면 지켜야 할 가장 핵심적인 가치인 헌정질서에 대한 파괴 행위를 심판하겠다고 나서는 선거에 극우 세력과 단절하지 못하고 그들의 꼭두각시나 아바타 역할을 한다면 대선에 나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6월 3일에 당당히 주권을 행사하고 주권 의지를 표명해 줘야 한다"며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이 나라가 국민의 것임을 투표로 증명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성남시와 경기도, 민주당을 거쳐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한 준비된 경제 대통령이자 훈련된 대통령 후보 이재명에게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후보는 강동·송파에 이어 서초·강남, 관악·동작·금천을 방문해 유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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