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 하늘을 수놓은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장미 향연…2025 삼척 장미축제 성황 外

  • 역대급 볼거리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열광

  • 동해시, 다자녀가정 교육복지 확대…대학 등록금 특별 지원

  • 양양군, '화마' 딛고 목재 문화체험장 재조성 본격화...내년 5월 준공 목표

2025 삼척 장미축제 사진삼척시
2025 삼척 장미축제. [사진=삼척시]

아름다운 오월의 마지막 날이자 6월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에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 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에어쇼가 2025 삼척 장미축제의 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삼척 장미공원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5월 31일 삼척 장미공원 상공에서는 국내외에서 명성을 떨쳐온 블랙이글스의 짜릿한 곡예비행이 삼척 하늘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찔하면서도 정교한 대형 비행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장미 향기 가득한 축제 분위기에 특별함을 더했다.
 
삼척 관광문화재단은 에어쇼 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에 대비하여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시민들에게 사전에 적극적으로 안내했으며, 축제장 및 부교 등 주요 지점에는 안전요원과 교통 통제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방문객의 안전 확보에 완벽히 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 외에도 '2025 삼척 장미축제' 자체도 성황리에 진행되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 1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동안 '황금 장미를 잡아라', '꽃길런 퍼레이드', '꼬마 악령 소탕 작전', '프린지 공연' 등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풍성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축제장 곳곳은 만개한 장미와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져 어디서든 사진 찍기 좋은 감성적인 포토존이 가득하다. 축제의 주인공인 '장미 요정'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플라워 샤워 포토존'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6월 1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마지막 날까지 더 많은 분이 아름다운 장미꽃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충분히 만끽하고 좋은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남은 기간 동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2025 삼척 장미축제'는 아름다운 장미를 매개로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같은 특별한 이벤트, 그리고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조화롭게 선보이며 성공적인 지역 축제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동해시, 다자녀가정 교육복지 확대…대학 등록금 특별 지원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 대학생에게 특별히 대학 등록금을 지원한다.
 
이는 교육 복지를 확대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려는 동해시의 의지를 보여주는 정책이다.
 
이번 특별 지원의 대상은 총 68명의 다자녀 가정 대학생이며,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여 총 6480여만 원의 등록금이 지급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지원을 위해 7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지원 대상을 기존 세 자녀 이상 가구에서 두 자녀 가구까지 확대했다는 사실이다.
 
시는 앞으로도 특별 지원 사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아직 신청하지 못한 대상 가구가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석해진 가족 과장은 "이번 다자녀 가정 대학 등록금 특별 지원이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자녀 가정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군, '화마' 딛고 목재 문화체험장 재조성 본격화...내년 5월 준공 목표
목재 문화체험장 조감도 사진양양군
목재 문화체험장 조감도. [사진=양양군]

양양군이 2022년 화재로 전소된 목재 문화체험장을 같은 부지에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총사업비 61억 56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새롭게 태어날 목재 문화체험장은 양양읍 월리 일원에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881㎡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되었다.
 
건물 1층에는 중·고급 목공을 체험할 수 있는 '나무꾼 공방'과 함께 목공 준비실, 목재 보관실이 들어선다. 또 자연과 나무, 환경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목재 및 관련 도구를 전시하고, 목재를 활용한 작품과 체험물도 선보일 계획이다.
 
2층은 특히 유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유아 목공 체험 공간인 '뚝딱 공방'과 아이들이 신체 놀이, 편백 놀이, 블록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숲속 놀이터'가 마련됐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숲속 옹달샘' 휴게 공간과 무인카페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아이들이 마치 숲속에 온 듯한 분위기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공간 연출에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고 했다.
 
양양군은 이번 목재 문화체험장 재조성 사업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목재 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지역 특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군 관계자는 "목재 문화체험장이 새로운 콘텐츠를 담은 체험형 복합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이곳에서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들이 마음의 쉼을 얻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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