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 찾은 김문수, "동서고속화철도·동해북부선 적기 완공"

  • 강원 지역 주민 향해 "철도대통령 되겠다"고 막판 표심 호소

  • 어업인 현장간담회에서 "강릉항 확장, 당연히 해야 할 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강원 속초시 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강원 속초시 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에서 속초를 잇는 동서화고속철도와 동해북부선 적기 완공을 약속했다. 강원 지역 맞춤 공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막바지 표심을 호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31일 오후 강원 속초 관광수산시장에서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합동 유세를 통해 "설악권 주민들이 서울에서 속초까지 연결되는 고속철도가 빨리 완공되길 원한다고 들었다"며 "2027년 완공 목표대로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강릉까지만 연결돼 있는 동해북부선 역시 고성 제진역까지 하루빨리 뚫고, 추후 동해북부선 역시 고속화하겠다"며 "철도 대통령,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외국보다 국내가 관광하기 훨씬 좋고, 일본보다 좋은 관광지가 설악 고성, 속초, 인제, 양양"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추경(추가경정예산) 30조원으로 돈을 나눠주기보다 고속철도를 빨리 뚫게 뒷받침하고 자영업자에 대한 이자를 낮추고 고급 일자리를 많이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강원 강릉 어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 이다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강원 강릉 어민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 이다희 기자]
아울러 김 후보는 강릉 어촌계장과 단체장들을 만나 현장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어업인들은 김 후보에게 해양치안 확보를 위한 강릉항 확장, 마을어장 수심 확대, 잠수기어선 감척 등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강릉항 확장을 통해 "강릉에 해양경찰서가 없었느냐"며 "권성동 원내대표가 잘 진행해주실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마을어장 수심 확대'에 대해서는 "그동안 왜 안 되던 일인지는 여러 의견을 들어보고 합리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