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의 주진우 단장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아들은 전 재산이 390만원이고, 고정 수입이 없지만 거액의 도박을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진상조사단은 이 후보,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이씨를 조세범 처벌법, 자금세탁 방지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계획이다. 주 단장은 "수상한 돈 거래로밖에 볼 수 없다"며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줬음에도 이 후보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고발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단장은 "부모의 돈을 아들이 도박 자금으로 쓰면 증여세 포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여 한도가 있다. 현금 증여를 했다면 현금이 어디서 났는지 의문이 꼬리를 문다"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증여했는지, 자금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 아예 설명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진상조사단은 "(이 후보의 아들) 이씨가 2020년 3월 조모상 발인 당일인 15일 오전 7시부터 약 11시간 동안 불법도박을 했다"며 "도박 수익으로 마사지 업소에 갈 예정이라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날 욕설이 담긴 (업소) 후기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조사단은 2021년 7월 1일, 2020년 7월 30일 등 사례를 들며 "'마라톤 도박' 형태의 행위가 단순 일탈이 아닌 중증 도박 중독의 전형적 양상"이라고 말했다.
주 단장은 "재난지원금으로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자고 말하면서 본인 가족은 일반 국민 몇 개월치 월급에 해당하는 1155만원을 입금한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주 단장은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가족 험담 금지법'을 발의했다"면서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무한 확장해 제재하겠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조인철 민주당 의원이 전날 발의한 '본인 또는 제3자의 정치적 또는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 조작정보를 생성·유포해 폭동, 테러 등 범죄를 조장하는 내용의 정보를 불법 정보로 규정한 법률 개정안' 등을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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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2025-06-01 05:30:13개검출신 이자슥은 뇌구조가 특이하네 ,야 18아 강원랜드 빠징고하는 사람 돈 출처 조사하니? ㅂ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