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豪·필리핀 국방장관 "中 현상 변경 시도·불안정 행위 심각한 우려"

  •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계기 4개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공동성명 발표

미국·호주·일본·필리핀 국방장관 회담 사진EPA연합뉴스
미국·호주·일본·필리핀 국방장관 회담 [사진=EPA·연합뉴스]

미국과 일본, 호주, 필리핀 국방장관이 중국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와 불안정 행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NHK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열린 4개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4개국 국방장관 회의는 최근 3년 동안 네 차례 열렸다.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다른 나라들을 상대로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재확인했고,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성명에서 필리핀의 방위 강화를 위한 장비 수출에 합의했다. 이밖에도 공동성명에는 정보 공유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과 작전 조정 및 상호운용성 확대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이날 회의에서 이들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촉구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안보 및 안정을 보장하는 데 있어 아세안(ASEAN) 및 아세안 주도 지역 체계의 중심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들은 협력 강화를 위한 장관급·관료급 정례회의의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다른 동맹국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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