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내란을 진압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역사적 변곡점에서 국민께서 나라의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유튜브 오마이TV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출연해 "도구로,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선거가 가지는 의미가 어떤 건지 잘 알 거라 생각한다"며 "빗방울이 모여 강물을 만들듯 국민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큰 역사적 흐름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되돌아갈 건지, 몰락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가 결정된다"며 "대한민국 주인은 국민이다. 국민으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행사하시길 부탁드린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지난 3년간 정부가 기본적 역할을 하지 않아 경제·민생·안보·외교·민주주의가 다 망가져 결국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계속 우하향하는 사회로 가는데 작게나마 우상향하는 희망 있는 사회로 꼭 바꾸고 싶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아닌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표가 가장 투표의 가치가 높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행동이다. 공정하고 상식적인 세상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고향인 안동을 시작으로 대구·울산·부산 등 민주당의 대표적 험지인 영남 지역을 방문해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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