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염전, 요리용 소금 '더퍼스트솔트' 출시

태평염전의 더 퍼스트솔트 5종 사진태평염전
태평염전의 '더 퍼스트솔트' 5종 [사진=태평염전]


태평염전은 요리용 고급 소금 '더 퍼스트솔트(The First Salt)' 5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더 퍼스트솔트는 퍼스트(first)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최고'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등석인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켜 한 번쯤 맛보고 싶은 최상의 맛, 최고의 소금을 의미하기도 한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국내 최대 소금 생산지인 태평염전의 7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요리별로 가장 적합한 입자 크기와 풍미를 구현했다. 출시 제품은 △토판천일염 △숙성천일염 △크리스탈소금 △구운소금 △함초소금이다.

회사에 따르면 토판천일염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신안 갯벌에서 70년 전통 생산방식으로 생산한 세계 최고의 토판천일염이다. 명품 소금으로 꼽히는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유사하게 정화 능력이 강한 갯벌 위에 염전을 둬 풍부한 미네랄을 그대로 담았다. 갯벌에서 긁어내는 방식으로 생산량이 극히 적은데, 태평염전은 이 소금을 수확 후 자연 숙성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쓴맛 없이 깊은 짠맛만 남겼다.


숙성천일염은 2005년에 생산한 천일염을 증도 바람과 햇볕 아래서 20년 이상 숙성한 제품이다. 불순물이 자연 제거돼 순도가 높고, 짠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미세한 단맛이 감도는 풍미로 고기·해산물 요리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올린다. 

전통 자염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크리스탈소금은 입자가 넓고 얇아 손으로도 쉽게 부서질 만큼 가볍고 바삭하며 잘 녹는다. 간이 빠르고 고르게 퍼져 요리 맛과 질감을 향상하고, 풍미를 극대화한다.

구운소금은 최적 온도로 맛있게 구워 낸 소금으로, 쓴맛은 줄이고 짠맛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국물·달걀 요리에서 감칠맛을 해치지 않고 간을 정확히 맞춰준다. 함초소금은 태평염전에서 자생하는 함초의 엑기스를 추출해 천일염에 엷은 막을 입혔다. 함초 내 미네랄과 짠맛의 균형이 좋아 저염식과 유아식, 나물무침 등 섬세한 간 조절이 필요한 요리에 제격이다.

태평염전은 1953년 6·25 전쟁 피난민들을 정착시키고 소금 생산을 늘리기 위해 조성한 염전이다. 근대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11월에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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