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지지 선언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이재강 의원 등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네거티브단은 이재명 후보와 이재강 의원, 김진향 전 개성공단 이사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제출된 고발장에는 허위사실공표죄, 명예훼손죄, 사문서위조 및 동행사죄 등 혐의가 적시됐다.
선대위는 고발 사유로 △지난달 29일 이재강 의원이 '짐 로저스 지지선언 회견'을 주최했다는 점 △김 이사장이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 선언문을 대독했다는 점 △이 후보가 해당 지지 사실을 본인의 SNS를 통해 전파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짐 로저스 회장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적 없다'고 입장을 밝혀 민주당이 주장했던 해당 지지 선언은 대국민 사기극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러한 행위는 로저스 명의를 도용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 형법상 명예훼손죄, 형법 231조 및 234조 사문서 위조 및 동행사죄가 병존하는 중대한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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