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부장 미래 혁신 기반 구축

  •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오는 2028년까지 국비 100억 확보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주시청 전경.[사진=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탄소소재를 중심으로 한 미래 혁신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내 탄소복합소재 산업의 혁신적 전환을 이끌 ‘도심항공모빌리티용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소재·부품 국산화 공정기반’ 구축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기술이 부재한 ‘습식 파우더 기반 열가소성 프리프레그’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제조 공정, 성능 평가 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항공우주·수소에너지·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탄소소재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와 전북특별자치도,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해 총 180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34억원, 민간 46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사업은 DYETEC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전주대학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등 5개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참여기관들은 △공정·제조 장비 13종 구축 △공정 데이터 기반 AI 적용 제조 디지털 기반 확보 △전주기 기술지원(설계-시제품-성능·내구성-신뢰성) 및 기업 활용 서비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기반 구축을 통해 △열가소성 탄소 소재의 산업 적용 확대 △전국 유일의 탄소소재 기반 지역으로서 프리프레그 중간재 제조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 △AI·디지털 기반 제조 인프라 확보 등에서 탄소소재산업의 커다란 도약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 당선작 선정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 투시도사진전주시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 투시도.[사진=전주시]
​​​​​​​전주시는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사)가 제출한 공모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당선작은 부지 특성에 맞는 공간 재해석과 건축적 맥락을 효과적으로 구현했으며, 창작자 중심의 공간구성과 콘텐츠 실험·유통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라인종합건축사사무소에는 설계권이 부여되며, 시는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래문화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91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4040㎡ 규모의 팔복동 휴비스 여성기숙사를 리모델링해 융합예술 특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융합예술 콘텐츠 랩 △전시공연장 △입주기업 사무실 △입주작가 작업실 △네트워크 라운지 등 다양한 기능이 집약된 복합 창작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전주의 전통 자산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츠 생산·유통·소비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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