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시 부문-이태경·김병화作 선정

  • 분야별 우수작품 9편과 초등부문 독후감 2편 등 11편 최종 선정

제3회 아주경제 보훈신춘문예 시 부문 수상자인 이태경씨왼쪽와 김병화씨 사진아주경제DB
제3회 아주경제 보훈신춘문예 시 부문 수상자인 이태경씨(왼쪽)와 김병화씨 [사진=아주경제DB]

제3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당선작이 4일 발표됐다. 이번 신춘문예에는 900여편이 응모했으며, 심사를 거쳐 전체 대상과 시·수필·단편소설·동화·시나리오 등 분야별 우수작품 9편과 초등부문 독후감 2편 등 11편을 최종 선정했다. 이중 시 부문 당선작은 총 2편이다.

제3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당선작 시 부문의 영예는 <빙점에서 불은 피었다>를 쓴 이태경씨와 <까레이스키 강세훈 찾기>의 김병화씨가 안았다.

시 부문 심사위원은 "'빙점에서 불은 피었다'는 "6·25전쟁에서 장진호 전투에 참여했던 학도병에 대한 추모를 문학 작품"이라며 "그들의 희생이 있어서 오늘 우리의 숨결이 존재함을 절실히 느끼게 해준다. 특히 은유와 상징을 통해 울림을 전하는 시 작품의 격이 돌올하다. 보훈의 메시지도 뚜렷하게 품었다. 그 균형을 이뤄내는 공력이 미덥다"고 평가했다.

위원들은 김병화씨의 <까레이스키 강세훈 찾기>에 대해선 "이해하기 쉬운 시어로 세대를 넘어서 이어지는 독립운동 정신을 담백하고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운율을 잘 살려서 시의 흐름이 역사의 그것처럼 도도하게 흘러간다"며 "필자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역사에 대한 깊고 넓은 시야를 볼 수 있다. 그걸 표현하는 방법은 서사를 전하되 그걸 운문 양식에 잘 담고 있다. 그 비범한 솜씨가 감탄을 자아낸다"라고 평했다.

<빙점에서 불은 피었다>를 쓴 이태경씨는 "보훈 신춘문예라는 특별한 행사에서 수상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보훈의 가치와 감사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까레이스키 강세훈 찾기>를 쓴 김병화씨는 "환갑이 지나고 나서 시를 시작했다. 꿈은 유통기한이 없다는 마음으로 틈을 내서 시 공부를 하며 시를 썼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 관계자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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