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재명, 비빔밥처럼 화합하고 유쾌한 정치 국민과 함께하기를"

"원활한 소통 결핍 느껴 오찬 자리 마련한 듯…이재명다워"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4일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화합하고 유쾌한 정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이 대통령 취임식 후 진행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오찬 자리에 앞서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각 정당 대표·우 의장과 함께 오찬 자리를 마련한 건 아마 본인이 경험하지 못한 부분들을 바꿔보려 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이) 성장할 때 교복을 입지 못해 아이들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공급한 것처럼 대통령과 입법부 사이 원활한 소통에 대한 결핍을 느껴 첫 행사로 (오찬 자리를) 마련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역시 이재명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오찬 메뉴인 비빔밥처럼 유쾌한 정치를 국민과 함께했으면 좋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어우러지며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웃는 자들과 함께 웃는 정치의 장을 열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1주일 남은 자신의 임기를 언급하며 "저는 소임을 다하고 의원으로 돌아가지만, 야당 대표들께서는 화합하고 유쾌한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했으면 한다"며 "이 대통령과 우 의장이 잘 이끌어 주시기 때문에 함께하는 정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