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측은 미국 워싱턴DC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5차 관세 협상을 벌였다. 미·일 협상은 한국처럼 제조업과 대미 수출 비중이 크고 대미 안보 의존도가 높은 일본이 미국과 벌이는 협상이라는 점에서 한·미 협상 가늠자로 주목받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협상 직후 "일본과 미국의 입장을 다시 확인했고, 합의 실현을 위한 논의가 더 진전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일치점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15∼17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미·일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조율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상호관세, 품목별 관세 등 일련의 관세 조치 재검토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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