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김동연의 재난 대응, "경기도청 풍수해보험"

  • 전국 첫 도입…풍수해·지진재해보험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 경기도산 농·축·수산물 구매 할인쿠폰 행사 진행

  • 어린이집과 병원을 1:1로 연결…'안심병원 지정사업' 순항 중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족이나 지인들이 대신 보험에 가입해 주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국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며 본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현재는 DB손보,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보, NH손보, 한화손보, 메리츠화재 등 7개 보험사가 이 상품을 운영 중이다. 

문제는 고령층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도민에게는 가입 자체가 큰 장벽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는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가입할 수 있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메리츠화재 상품에 도입했다. 물건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돼,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도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이번 시스템 도입과 함께 우기를 대비해 대대적인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연 1만원으로 안전을 선물하세요’,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가입’ 등 공감형 메시지를 활용해 도민의 자발적인 가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군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험의 필요성과 가입의 간편함을 알린다.

경기도는 또한 시스템 확산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모든 보험사에서 ‘타인 가입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한다. 해당 시스템이 모든 보험사로 확대되면, 가입 편의성이 대폭 개선돼 전국적으로 보험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가입은 경기도 누리집의 ‘풍수해·지진재해보험’ 페이지를 통하거나 검색포털 검색창에 ‘경기도청 풍수해보험’ 검색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약 1만원에서 대상물 면적별로 달라지며 보장금액은 피해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자세한 사항은 각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재난 피해에서 도민의 삶을 지켜주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누군가를 대신해 안전을 선물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도민 모두가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산 농·축·수산물 구매 할인쿠폰 행사 진행

경기도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산 농수산물 구매금액의 30%를 할인해주는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온라인몰인 ‘마켓경기’에서는 배송 일정 등을 고려해 하루 앞선 12일부터 할인이 적용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발과 그에 따른 농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다. 

앞서 도는 농수산물 수급 불안과 식품·외식물가 상승 등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경 예산으로 추진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이를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으로 명확히 정비하고, 250억원을 본예산에 편성했다.

해당 기간 동안 경기미를 포함한 경기도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경우, 1인당 하루 최대 3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온라인몰 ‘마켓경기’에서는 예외적으로 전 품목에 대해 3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소비자는 마켓경기에서 전 상품에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내려받아 결제 시 적용할 수 있으며 해당 쿠폰은 하루 1회, 선착순으로 3000 장만 발급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경기미, 경기도산 농산물, 계란에 한해 30%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할인 한도 설정을 위해 회원가입을 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여업체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누리집 알림마당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도민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품질 좋은 경기도 농·축·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안전하고 우수한 경기도 농산물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집과 병원을 1:1로 연결…‘안심병원 지정사업’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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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어린이집 안심병원 지정사업’에 도내 어린이집 6796개소와 의료기관 549개소가 참여하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행 2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어린이집과 병원을 1:1로 연결해, 아픈 아이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진료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3월말 기준 도내 전체 어린이집(8230개소)의 83%(6796개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에 연계된 병·의원, 한의원, 보건소 등 해당 시군의 안심병원 549곳을 통해 진료 지원, 진료비 할인적용, 예방접종, 감염병 예방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응급연계 차원을 넘어, 교사가 의료적 조언을 바탕으로 돌봄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보호자는 병원 이용 부담을 줄여 보육 현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감염병이나 급성 질환 유행 시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돼 어린이집 내 집단 감염 우려가 실질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현숙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보호자·교사·의료기관 모두에게 신뢰받는 제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료와 돌봄을 연계한 현장 중심 보육정책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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