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영, 연장 끝에 KLPGA 투어 우승…박민지는 5연패 좌절

  • 박민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0위

8일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섰다 사진KLPGA
8일 이가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섰다. [사진=KLPGA]

이가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섰다.

이가영은 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이가영은 한진선, 신인 김시현과 함께 연장전을 벌인 끝에 연장 두 번째 홀인 18번 홀(파5)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가영은 지난해 7월 롯데오픈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머쥐었다. 특히 대회 첫날부터 사흘 내내 모두 공동 선두를 달린 뒤 연장전에서 승리하면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까지 일궈냈다.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12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이가영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했다. 하지만 13언더파였던 한진선이 18번 홀에서 1.4m 파 퍼트를 놓치면서 극적으로 연장전이 성사됐다. 이가영은 연장 두 번째 홀에 세 번째 샷을 1.6m 거리에 붙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진선이 9.3m 버디 퍼트에 실패했고, 이가영은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희정과 허다빈, 최혜원, 윤수아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올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다.

한편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 5연패와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에 도전했던 박민지는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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