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식]기장군, 성조숙증 진료비 지원 나선다 外

  • 오즈소아과와 의료협력 체결

  • 취약계층 아동 대상 진료·검사비 지원..."조기 개입으로 건강한 성장 도와야"

기장군 및 오즈소아과 관계자가 아동 성조숙증 진료비 및 검사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기장군
기장군 및 오즈소아과 관계자가 아동 성조숙증 진료비 및 검사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기장군]

기장군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성조숙증 조기진단과 진료비 지원에 나섰다.

기장군은 10일, 관내 의료기관인 오즈소아과와 협력해 ‘성조숙증 진료비 및 검사비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중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진료와 검사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성조숙증은 성장판 조기 폐쇄를 유발해 최종 신장을 낮출 수 있고, 또래 아동과의 차이로 인해 심리적 위축이나 불안감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기장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적 이유로 진료 시기를 놓치는 가정을 지원하고, 지역 아동의 신체·정서 발달을 조기에 점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오즈소아과는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지역 내 유일한 아동 전문 병원으로, 신속하고 정밀한 진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경제적 부담으로 적기에 진료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의료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촘촘한 아동 건강 돌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건강, 복지, 교육 등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국가사업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은 드림스타트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장군청, 과학 놀이터로 변신  
2025년 기장 가족과학체험학습 행사 안내문사진기장군
2025년 기장 가족과학체험학습 행사 안내문[사진=기장군]

기장군이 과학과 놀이가 결합된 온 가족 체험축제를 연다.

기장군은 오는 14일 기장군청 일원에서 ‘2025 기장 가족과학체험학습’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장군 복군 30년을 맞아, 과학문화도시로 성장해가는 기장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체험형 과학 축제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군청 로비와 야외광장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기장 사이언스랜드’ △‘기장 과학 놀이터’ △‘기장 사이언스 어드벤처’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돼 과거, 현재, 미래의 과학을 아우른다.

주요 체험에는 △AI 과학방탈출 △AI 상담원 시뮬레이션 △드론 농구 챌린지 △과학 마술쇼 △천체관측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AI 과학방탈출’은 인공지능 캐릭터와 함께 바닷속 문제를 해결하는 스토리 기반 미션 체험이다. 

해양과학과 AI를 접목해 자연스럽게 과학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자는 체험 15분 전까지 현장에 도착해야 한다.

또한 빛 공해가 적고 천체 관측에 유리한 기장군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별자리 관측 행사’도 진행된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군청 민원 주차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자리를 관측하고,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천문학 지식을 들을 수 있다.

정종복 군수는 “과학은 더 이상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니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즐기는 문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 모두가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기장이 과학문화 도시로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장군,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본격 착공 
기장군 동부산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조감도사진기장군
기장군 동부산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조감도[사진=기장군]

기장군이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로컬푸드 거점 공간 조성에 나섰다.

기장군은 6월부터 ‘동부산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군수 공약 중 하나로,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설 직거래 공간 조성에 목적이 있다.

총사업비는 24억원으로, 이 중 시비 6억원과 군비 6억원, 동부산농협 자부담 12억원이 투입된다. 센터 건립과 운영은 동부산농업협동조합이 맡는다.

센터는 정관읍 방곡리 257-6번지 일원에 연면적 563㎡ 규모로 들어선다. 1층에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동작업장이, 2층에는 로컬카페 또는 식당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기존 건축물 철거 작업과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센터 건립은 농업인의 판로 확보는 물론, 로컬푸드를 매개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과 조속한 운영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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