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의회가 시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했다.
삼척시의회는 10일 오전 10시, 제263회 삼척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17일간의 회기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 기간 의회는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를 비롯하여 주요 안건 심사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례회 첫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되어 모두 원안 가결되었다. 처리된 주요 안건에는 △2025년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미로 파크골프장 민간 위탁 동의안,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시설 관리위탁 동의안, △삼척시 하수관로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 사업 추진에 따른 의무 부담 동의안, △공유재산 사용료 면제 동의안이 포함되었다.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서는 김원학 시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 김 의원은 날로 증가하는 노인 인구의 보편적 경로당 이용 확대와 편의 증진을 위해 현재 통합 운영되고 있는 경로당을 분산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했다.
권정복 삼척시의회 의장(국민의힘)은 개회사를 통해 의회와 집행기관 간의 협력과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의장은 "의회와 집행기관이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 비로소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시민들을 향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겸손하고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특별위원회의 활동도 활발히 진행된다.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제1차 회의를 열어 2024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 등 총 2건의 안건을 심사한다. 또, 조례 심사특별위원회는 의원 발의 조례안 4건과 삼척시장이 제출한 조례안 8건을 포함한 총 12건의 조례안을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조례 심사특별위원회에서 심사를 마친 안건들은 오는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보고되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삼척시의회 제263회 제1차 정례회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삼척시,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출전 결단식 개최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가 오는 12일 개막하는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결의를 다졌다.
삼척시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10일 삼척 다목적체육관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삼척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대회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결단식에 참석한 박상수 삼척시장은 “도민 체전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 화합과 도민의 건강 증진을 상징하는 축제”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모든 선수가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보고,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삼척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삼척시는 개최지로서 성공적인 대회 운영과 함께, 출전 선수단 역시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
선수단은 이번 도민체육대회에서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마음껏 펼치고, 지역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동해시의회 행정사무 감사특별위원회, 2025년도 감사 활동 돌입

동해시의회가 2025년도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 활동을 시작하며 시민을 위한 의정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나섰다.
동해시의회 행정사무 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안성준)는 10일 감사 실시를 선포하고, 감사 일정의 첫날을 맞아 기획 예산 담당관, 동해시시설관리공단, 홍보 감사담당관, 농업기술센터 등 총 4개 부서 및 기관 소관 업무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에서 의원들은 각 부서 및 기관의 업무 추진 현황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꼼꼼히 살피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질의와 지적을 쏟아냈다.
이창수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기획 예산 담당관 소관 업무와 관련하여, ‘지방재정법’과 ‘동해시 통합재정 안정화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등 관련 법규를 근거로 기금 운용의 법적 정합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기금 운용 계획이 사전에 의회와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불필요한 충돌이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향후 예산 편성 전 사전 협의를 통해 의회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 소관 업무에 대해서는 김향정 의원과 최이순 의원의 질의가 이어졌다.
김향정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무직 처우 개선에 대한 전년도 행정사무 감사 지적 사항들이 일부 반영된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장기근속 수당 개선과 공무직 정원 확대 등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조속한 개선을 주문했다.
최이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민간 기업 사례를 들며 “시설관리공단 공무직 근로자들에게 생활임금 적용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동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홍보 감사담당관 소관 업무 감사에서도 종합감사 결과를 언급하며, 징계 중심의 감사 방식이 행정 업무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감사 방식을 지도·개선과 직원 격려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적극 행정 우수 사례에 대한 인센티브 수혜 범위를 확대하여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농업기술센터 소관 업무에 대해서는 박주현 의원과 정동수 의원이 문제점을 제기했다.
박주현 시의원(국민의힘)은 농기계 임대가 현재 하루 단위로만 가능하여 소규모 농가의 단시간 임대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농민들의 현실적인 요구에 맞는 개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더불어 “농협과의 협력을 통한 농기계 공급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안내와 민원 해결”을 당부했다.
정동수 시의원(국민의힘)은 민선 8기 공약 사업 중 농촌체험 휴양마을 운영 물품 지원 사업(180만원 규모)이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아 폐지된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며, “적은 금액이라도 '매우 미흡' 평가와 사업 폐지가 행정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앞으로 예산 편성 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성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은 기획예산담당관 소관 업무 중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 안전 횡단보도 구축 사업'에서 발생한 전액 불용 사안에 대해 행정적 미비와 예산 계획의 미흡을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국고보조사업 신청 전 중복성 검토와 부서 간 협조 체계 구축 등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시의회 행정 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오늘 시작된 감사를 포함하여 오는 18일까지 총 9일간에 걸쳐 동해시의 다양한 부서 및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감사를 통해 시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복리 증진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척시의회-동해시의회, 고향사랑기부제 '맞기부' 동참... 지역 상생 협력 모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의회(의장 권정복)와 동해시의회(의장 민귀회)가 지역 간 연대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뜻깊은 발걸음을 내디뎠다.
양 시의회 의원들은 최근 서로 상대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교차 기부'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교차 기부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과 상생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양 시의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고향사랑기부제의 본래 취지인 지역 균형 발전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인접한 두 도시가 서로 돕고 상생하는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삼척시의회 권정복 의장은 이번 의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권 의장은 "우리 의원들의 작은 실천이 삼척 시민들의 자발적인 고향 사랑 기부 동참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삼척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시는 이번 양 시의회 의원들의 교차 기부가 2025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목표액인 2억 4200만 원을 초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며 의미 있는 성과로 보고 있다. 삼척시는 앞으로 남은 6개월 동안 목표 달성을 넘어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기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특색 있는 답례품을 추가로 발굴하며, 기부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제도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삼척시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부해 주신 소중한 기금이 지역 발전에 의미 있게 사용되고 기부자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삼척시의회와 동해시의회 간의 교차 기부는 인근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히 세수 확보 수단을 넘어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을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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