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6만명으로 1년 전보다 24만5000명 늘어났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12월 5만2000명 감소 전환한 뒤 1월부터 넉 달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고 5월 들어 20만명을 웃돌았다.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1년 1개월 만에 20만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5%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8%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를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7만명, 30대에서 13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 12만4000명, 50대에서 6만8000명, 40대에서 3만9000명 각각 줄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0만명 줄어들면서 3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1만7000명), 금융 및 보험업(7만2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농림어업(-13만5000명), 건설업(-10만6000명), 제조업(-6만7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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