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동해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박차…신규 답례품 9개 선정 外

  • 지역 특산물 활용…7월부터 본격 공급

  • 삼척시, 제60회 도민 체전 연계 도시재생 소셜마켓 '함성' 확대 개최

  • 속초시, 6년 만에 '설악 국제 트레킹 페스티벌' 개최

  • 강릉시, 7월부터 '초중고 입학준비금·전입 축하금' 지원 본격 시행

동해시 고향사랑기부제 신규 답례품 사진동해시
동해시 고향사랑기부제 신규 답례품.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가 지역 특산물과 이색 상품을 활용한 신규 답례품을 선정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기부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신규 답례품 선정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신규 답례품 및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했으며, 그 결과 총 5개 업체에서 13개 상품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말 열린 답례품 선정위원회는 접수된 상품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최종적으로 3개 업체의 9개 상품이 신규 답례품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기존 답례품 중에서도 3개 업체의 5개 상품이 추가됐고, 1개 업체의 1개 상품은 가격이 조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답례품에는 동해 지역 업체가 생산한 국산 손질 임연수어, 가자미, 코다리 등 신선한 수산물이 포함됐다. 또한 아카시아 벌꿀, 야생화 벌꿀, 밤꿀, 건조 화분 등 다양한 종류의 벌꿀 상품도 추가됐다. 특히 강원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찰옥수수와 냉동 찰옥수수는 다채로운 색상과 맛으로 소비자의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사로잡는 이색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답례품들은 지역 내에서 직접 생산·가공한 원재료를 사용해 동해시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농·수산업의 강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고유의 특색을 잘 살려낸 만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는 6월 중 신규 답례품 공급업체와의 계약을 체결하고 답례품 통합 시스템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7월부터 신규 품목을 포함한 총 33개 업체의 63개 상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임정규 행정과장은 “앞으로도 동해시의 특색을 담은 다양한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겠다”며 “지역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시, 제60회 도민 체전 연계 도시재생 소셜마켓 ‘함성’ 확대 개최
도시재생 소셜마켓 ‘함성’ 포스터 사진삼척시
도시재생 소셜마켓 ‘함성’ 포스터. [사진=삼척시]

강원 삼척시가 제60회 강원 특별 자치도민체육대회 기간에 맞춰 도시재생 소셜마켓 ‘함성’을 확대 운영하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척시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지인 대학로 공원 및 대학로 일원에서 제22회 도시재생 소셜마켓 ‘함성’을 골목 맥주 축제 형태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더 크게 함성’ 축제는 성내·정라 도시재생 주민·상인협의체를 비롯한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행사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공동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축제 현장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셀러부스, 체험부스, 먹거리존, 문화비어존 등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행사 기간 풍성한 문화 공연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개그맨 박휘순 씨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로 흥을 돋운다. 이어 더매직스타(한설희, DK)와 마술사 정창교 씨의 거리 및 무대 마술 공연이 진행된다. 수에뇨 팀의 감미로운 탱고 음악 퍼레이드도 준비돼 있다. JTBC ‘팬텀싱어 4’ 우승 팀 리베란테 멤버인 정승원 씨의 감미롭고 파워풀한 무대와 관객과의 소통을 통해 몰입도를 높이는 붐 비트 브라스밴드의 퍼포먼스도 예정돼 있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삼척 MC 어길우 씨가 진행하는 추억의 음악 방송 형식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마련된다. 또 신대양, 청이, 토케토리 팀의 민요 공연, 스페니시 기타 및 클래식 피아노 앙상블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는 이번 ‘함성’ 행사를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도시지역 혁신 산업박람회와도 연계하여 도시재생 홍보와 지역문화 브랜드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김신 전략사업 과장은 “도민 체전 기간 중 삼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재생 지역 내 상권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기간인 13일과 14일에는 삼척의료원 건너편 대박 호떡 앞, 전진카센터 앞, 신한은행 앞 등 대학로 일부 구간에 대해 차량이 통제될 예정이므로 방문객들의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속초시, 6년 만에 ‘설악 국제 트레킹 페스티벌’ 개최
울산바위 사진속초시
울산바위. [사진=속초시]

강원 속초시의 대표적인 트레킹 대회인 ‘설악 국제 트레킹(걷기) 대회’가 2019년 이후 6년 만에 ‘2025 설악 국제 트레킹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막을 올린다.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이틀간 설악산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트레킹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설악동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밝혔다.
 
설악 여행자센터와 한국 체육진흥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 페스티벌에서는 두 개의 주요 트레킹 코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1일 차인 21일에는 평소 자연 보호 및 안전상의 이유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달마봉 구간이 특별 개방된다. 페스티벌 기간 하루만 임시 개방되는 달마봉 구간은 평소 쉽게 볼 수 없던 설악산의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기회로, 등산·트레킹 동호인들의 높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차인 22일에는 설악산의 대표적 명소인 천불동계곡 구간에서 트레킹이 진행된다. 천불동계곡은 웅장한 절벽과 맑은 계류, 다채로운 식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참가자들은 이 두 코스를 선택하거나 연계하여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설악동 C 지구 설향 공원에서 기념 메달 열쇠고리, 생수, 6000원 상당의 생맥주 쿠폰 등이 지급된다.
 
외국인을 포함한 대학생 등 누구나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설악인(Seorak Volunteers)’으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21일 설악동 내 숙소 1박 이용과 음식이 제공되며, 봉사활동 확인서도 발급한다.
 
속초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설악산의 자연환경 보전은 물론, 건강한 레저 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례 개최하여 속초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설악 여행자센터와 설악 국제 트레킹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 한국 체육진흥회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참가비, 코스 소개, 안전 수칙 등 상세 정보 또한 각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코로나로 중단된 이번 대회가 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외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설악동 활성화와 지역 관광산업 다변화까지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릉시, 7월부터 ‘초중고 입학준비금·전입 축하금’ 지원 본격 시행
김홍규 강릉시장 사진강릉시
김홍규 강릉시장. [사진=강릉시]

강원 강릉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초중고 입학준비금’과 ‘전입 축하금’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정주 인구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녀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신규 전입 세대의 지역 정착을 지원함으로써 인구 구조의 긍정적인 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7억 28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초중고 입학준비금에는 4600여 명을 대상으로 12억 4800만 원이, 전입 축하금에는 12000여 명을 대상으로 4억 8000만 원이 지원된다. 특히, 2025년 상반기 입학생 및 전입자에게도 소급하여 지급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먼저, ‘초중고 입학준비금’은 신청일 기준 강릉시에 주민등록을 둔 초·중·고등학교 1학년 입학생에게 지원된다.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 원, 중·고등학생은 30만 원을 지역 화폐인 강릉페이로 지급한다. 강릉시에 주소지를 두었다면 입학하는 학교 소재지가 관내든 관외든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타 시군구 또는 해외에서 강릉시로 전입한 1학년 재학생도 포함된다. 연간 약 4600명의 초중고 입학생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입학 자녀를 둔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입 축하금’은 전입 직전 6개월 이상 타 지자체에 거주한 이력이 있는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단독 세대는 1만 원, 2인 이상 세대는 3만 원을 지역 화폐로 지급한다. 강릉으로 새로 전입한 시민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실거주하는 인원의 전입을 유도하는 한편, 지역 화폐 지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정부24 누리집 및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청 누리집 일반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강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역 정주 여건을 다각도로 개선하겠다”며, “이번 정책이 인구구조 개선과 함께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