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부평구 주요 사업 현장 점검…시민 체감도 높인다

  • 도로 개설·생태하천 복원·침수 대응 등 시민 체감형 사업 집중 점검

  • 인공지능(AI) 활용 전략 공유로 미래 경쟁력 모색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부평구 굴포천역지하차도 인근에서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부평구 굴포천역지하차도 인근에서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1일 부평구 일대 주요 현안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시민 체감도가 높은 지역 밀착형 사업들의 진행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민 편의와 안전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인천시의회 나상길·박종혁·이명규 의원, 부평구 부구청장, 기자단 및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했다.

주요 일정은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 현장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굴포천역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현장 순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첫 일정으로 집중안전점검대상 시설인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직접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유 시장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안전사고 예방과 공정 준수를 당부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3-2공구)는 왕복 6차선 도로로 총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해 2024년에 착공해 현재 공정률 57%로 내년 5월 준공 예정이다. 3-2공구 도로개설구간인 산곡남중학교에서 주안장로교회까지(706m) 개통되면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약 5분 이상의 시간 단축 및 도로 정체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유 시장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1호 하천 복원사업으로, 굴포천 소하천 구간의 기존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고 도심 속 생태하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 착공해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을 위한 새로운 수변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에서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부평구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에서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그동안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 수생태계 복원계획 승인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약 660억원에 달하는 총사업비 확보를 위해 국비와 시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유정복 시장은 “굴포천 복원사업은 인천시 하천 복원의 본보기이자, 향후 유사 사업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이 적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하며 현장 근로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최근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하천의 치수 기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특히 공사 중인 하천 구간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호우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은 굴포천역 지하차도를 찾아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도로 통제계획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해당 지하차도에는 2024년 12월 자동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침수 심도가 15cm를 초과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날 점검에서는 진입차단시설의 작동상태뿐 아니라, 도로전광표지(VMS), 차로규제이용신호등(LCS) 등 안내 시설물의 정보 표출 현황도 함께 확인했다. 또한, 침수 등 유사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축된 지하차도 4인 담당자 연락망의 운영 체계도 꼼꼼히 점검했다.

유정복 시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관련 공무원들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현장 속에 해답이 있고, 시민 속에 미래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최우선 가치는 시민의 삶과 안전이며 이를 위해 발로 뛰는 현장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활용 전략 공유로 미래 경쟁력 모색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6일 송도 갯벌타워에서 ‘2025 인공지능(AI) 기술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한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은 산업 전반은 물론 일상생활에까지 빠르게 스며들고 있으며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도시 생태계와 산업 경쟁력을 재편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지역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정책과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인공지능(AI)이 바꾸는 일상, 혁신하는 산업 – 함께 여는 미래의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산업 현장의 변화와 미래 사회의 흐름을 다루는 3개의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된 4대 성인이 등장해 인간의 삶과 행복에 대해 토론하는 특별 세션도 준비돼 있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첫 번째 강연은 포스코 DX 김필호 고문이 나서 ‘POSCO의 인공지능(AI) 자율 제조를 위한 준비’를 주제로 진행한다. 김 고문은 포스코가 진행해 온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여정과 스마트팩토리 전략, 피지컬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자율 제조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연은 마이크로소프트 이건복 상무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함께 일하는 시대’를 주제로 발표한다. 초거대 언어모델의 발전 흐름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진화와 다양한 기업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적용 가능성 및 생산성 향상 효과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세 번째 강연은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가 ‘AI가 바꾸는 일상, 혁신하는 산업’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 이후 변화된 산업 패러다임과 사회 구조의 전환 등 미래 사회의 방향성과 가능성에 대해 폭넓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연계해 진행되는 특별 세션은 인공지능 기술이 인간의 삶과 행복이라는 본질적 가치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성찰하는 시간으로, 참가자들에게 이색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선택이 아닌, 일상과 산업의 필수 도구가 됐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시민과 기업이 함께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