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상수도 검침 '스마트'해진다... 원격검침 단말기 대폭 확대 外

  • 오는 9월까지 818대 추가 설치... 검침 효율성·정확성 높여

  • 동해해경청~해병대 특수수색대대, 구조 전문인력양성 '맞손'

  • 동해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위, 보건·복지·민원 분야 집중 감사

  • 태백시의회,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 2일 차... 시민 안전·사업 효율성 집중 점검

상수도 계량기 자동 원격검침 시스템 사진양양군
상수도 계량기 자동 원격검침 시스템. [사진=양양군]

강원 양양군이 상수도 검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상수도 계량기 자동 원격검침 시스템' 단말기를 대폭 확대 설치한다. 군은 오는 9월까지 단말기 818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수도 자동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사업'은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기존의 현장 방문 방식에서 벗어나 계량기 데이터를 원격으로 실시간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한 검침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 목표이다.
 
이번에 단말기가 추가로 설치되면 양양군은 총 5,458대의 원격검침 단말기를 운영하게 된다. 이는 사업 대상인 11639개 계량기 중 약 46.9%에 해당하는 구간에 스마트 검침 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을 의미한다.
 
양양군은 지난해까지 4,640대의 단말기를 이미 설치하여 운영해 왔다.
 
군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여러 행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검침 사각지대 해소 △누수 및 이상 징후의 조기 발견 △요금 고지 관련 민원 감소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향후 단계별 확대를 통해 군 전역에 스마트 검침 시스템을 도입하고, 군민들이 더욱 투명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수도 계량기 자동 원격검침 시스템 확대는 양양군이 군민들에게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하나로 평가된다.
 
동해해경청~해병대 특수수색대대, 구조 전문인력양성 '맞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해병대 특수수색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여을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해병대 특수수색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여을하고 있다.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구조 전문 인력 양성과 상호 공동 발전을 위해 해병대 특수수색대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해병 1사단 내 특수수색대대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동해해경청과 특수수색대대가 처음 교류하며 실시했던 '항공구조 임무 유관기관 합동훈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자 추진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항공구조 교육훈련에 따른 인력 및 장비 지원·협조 △항공구조사 임무와 역할에 관한 정보 및 기술 교류 △해상·수중 사고 대응 교육훈련 발전에 대한 협력 △양 기관이 보유한 훈련장 기반 시설 상호 이용 등 긴밀한 협력 방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권대중 해병대사령부 특수수색대대장은 "동해해경청 항공단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특수수색대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항공구조를 임무로 하는 유관기관 간 인재 양성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장은 "구조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해병 특수수색대대와 발전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은 매우 뜻깊다"며,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병 특수수색대대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문 구조 인력을 양성하고 활발한 구조 업무 교류 증진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동해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위, 보건·복지·민원 분야 집중 감사
동해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있다 사진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있다. [사진=동해시의회]

동해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안성준)가 지난 11일, 보건정책과, 예방관리과, 복지과, 가족과, 민원과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건, 복지, 민원 분야의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개선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창수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정책과 소관 업무와 관련하여 최근 2년간 공모 사업 실적이 매우 저조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의 공모사업 동향을 면밀히 살펴 올해는 공모 사업 실적을 높이는 데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동수 의원은 복지과 소관 업무 중 장애인 종합복지관 설립 지연 및 추진 불가 상황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명했다. 또한, 장애인 인권, 특히 법정 시설 외 시설의 사각지대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장애인 당사자와 종사자 보호, 공익 제보자 보호 등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향정 의원(국민의힘)은 지적장애인 자립지원센터와 같이 법적 의무 적용이 불명확한 시설이 법정 의무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법 개정을 통해 모든 관련 종사자가 적절한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과거 언론에 보도된 '사랑의 매' 사건을 언급하며 공익 제보자의 용기 있는 신고에도 불구하고 행정기관의 한발 늦은 대처가 아쉬웠다고 꼬집었다. 해당 사건 이후 자주 시설 감사를 시행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는 사전에 예방될 수 있었던 문제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동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가족과 소관 업무와 관련하여 가정폭력 피해 여성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타 지자체처럼 관내 이주 여성 관련 조례를 마련하여 동등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리적·생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배려하고 사회 적응을 돕는 데 시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주현 의원(국민의힘)은 가족과 소관 업무와 관련하여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완전한 정착과 정책 만족도 제고를 위해 좀 더 세밀한 관리와 프로그램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담당 부서와 가족 지원센터가 자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조언과 관심을 통해 개선을 도모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이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가족과 소관 업무 중 관내 시설 내에서 발생한 학대 및 폭력, 직원 간 성추행 사건 등과 관련하여 동해시가 위탁기관에 대해 행정처분이나 계약 불이행 시 위탁 철회 등 조치를 더욱 엄격하게 하고 관리·감독에 보다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준 위원장(국민의힘)은 민원과 소관 업무와 관련하여 생애 첫 주민등록증 발급 축하금 지원과 공간 정보 공모 사업 등에 대한 정책 대상자 접근성, 실수령률, 공모 대응력, 민원 설명력 등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 전달 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 행정 실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날 감사를 마무리했다.
 
태백시의회, 주요 사업장 현장점검 2일 차... 시민 안전·사업 효율성 집중 점검
태백시의회가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태백시의회
태백시의회가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태백시의회]

태백시의회가 제284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점검 활동을 이어갔다.
 
11일 첫날 점검에 이어 12일(2일 차)에는 총 4개 사업장을 방문하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했다. 이날 점검 대상은 △서학 골·실버 노인요양원·오투로 보도 정비사업(건설과) △절골 천 친수공간 정비사업(안전과) △절골 힐링 캠핑장 조성사업(문화관광과) △사계절 힐링 레저파크 조성 사업(안전과) 등이었다.
 
고재창 의장(국민의힘)은 서학 골·실버 노인요양원·오투로 보도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보행자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고 의장은 "기존 인도는 차도와 경계석 높이만큼의 단차가 있어 차량 충돌 시 안전성이 확보되었으나, 공사 후에는 차도와의 단차가 없이 볼라드만 설치되어 보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보행자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보행자 안전 확보 방안을 철저히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연태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절골 천 친수공간 정비사업에 대해 여름철 수온 상승에 따른 녹조 현상 발생 가능성을 언급하며 추가적인 정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녹조 발생 시 해당 기간 물놀이 장소로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원상 복구 등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미영 시의원(국민의힘)은 절골 힐링 캠핑장 조성 사업과 관련하여 다른 지자체 캠핑장과의 차별화 및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반려견 동반 시설로의 운영 방안을 검토하여 특색 있는 캠핑장으로 조성한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부서에 검토를 주문했다.
 
이번 2일 차 현장점검을 통해 태백시의회는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시민 안전 확보와 사업의 효율성 및 경쟁력 증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파악된 문제점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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