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예술관광 민관협의체 'SATA' 7월 공식 출범

  • 83개 회원사 참여…공연·전시·관광 분야 민관 협업 본격화

지난 4월 국내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 예술관광 팸투어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 관람을 위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지난 4월 국내거주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한 서울 예술관광 팸투어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 관람을 위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Seoul Arts Tourism Alliance, SATA)를 신설하고 오는 7월 공식 출범한다. 공연, 전시, 관광, 유관기관 등 83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로, 서울형 예술관광 생태계 조성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는 서울의 예술자원을 관광자원으로 확장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로, 서울관광재단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기반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예술관광 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지난 5월 14일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외부전문가 평가를 통해 총 4개 분과 83개사를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연분과 19개사(세종문화회관, 국립정동극장, 노들섬, 서울돈화문국악당, LG아트센터 서울 등) △전시분과 30개사(국립중앙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등) △관광분과 26개사(롯데제이티비, 제인디엠씨코리아 등) △유관기관분과 8개사(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예술단 등)로 구성됐다.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7월 9일 발대식을 열고, 하반기부터 다양한 공동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비짓서울과 연계한 예술관광 통합 플랫폼 개발 △서울형 예술관광 상품 및 코스 기획 △외국인 대상 홍보 마케팅 △회원사 간 네트워킹 및 정례 간담회 등이 포함됐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예술관광은 포스트 한류를 대비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3천만 관광객 시대를 위한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며 “민관이 힘을 모아 서울만의 예술관광 콘텐츠를 공동 발굴·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예술과 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서울 관광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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