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김용현 보석 석방 말도 안 돼…사법 쿠데타 아직 끝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퇴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회견에서 퇴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내란수괴 석방에 이은 내란공범의 보석이 말이나 되냐”고 밝혔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2·3 내란의 주요 임무 종사자로서 군 장성들에게 ‘내 말을 따르지 않으면 항명’이라며 협박하고, 내란 가담을 종용하기까지 했던 김용현이 보석으로 풀려났다”고 비판했다.

또 “사형 또는 무기징역인 ‘내란죄’의 수괴와 공범이 한 재판부에 의해서 버젓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사법 쿠데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께서 이번 대선으로 이재명 정부에 내란을 신속히 종식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 단호하고, 더 강력히 싸워서 신속한 내란 종식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내란수괴 석방에 이은 내란공범의 보석이 말이나 되냐”고 밝혔다 사진 박찬대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내란수괴 석방에 이은 내란공범의 보석이 말이나 되냐”고 밝혔다. [사진= 박찬대 의원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지귀연)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의 구속 기간 만료를 10일 앞두고 조건부 보석을 허가했다.

이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유난스럽고 개탄스럽다”며 “국민이 내란이 하루빨리 종식되길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올바른 결정인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고,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