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고 후배들 故 이태훈 소령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바른 인성 기려

  • 경산고 '故 이태훈 소령 순직 기리는 행사' 개최

  • 나라 위한 숭고한 희생에 모교 후배들의 추모 이어져

불의의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故 이태훈 소령ㄴ을 추모하기 위해 경산고등학교 학생회장인  이재혁 학생이 추모사를 낭독 하고 있다 사진경산고등학교
불의의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故 이태훈 소령을 추모하기 위해 경산고등학교 학생회장인 이재혁 학생이 추모사를 낭독 하고 있다. [사진=경산고등학교]
 
경북 경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순직한 선배의 명복을 빌고 선배를 기리는 시간을 가져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경산고등학교는 16일 아침 시간을 이용해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해상 초계기를 타고  해상 초계 임무를 수행 중 포항에서  불의의 추락 사고로 순직한 故 이태훈 해군소령(경산고 45회, 해사 73기)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후배들의 추모 묵념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9일 포항 동해면에서 일어난 해군의 해상 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故 이태훈 소령은 경산고등학교를 2015년 2월에 졸업하고,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한 엘리트 장교였다.

"고인은 모교 재학 시절 학업 성적은 물론 책임감과 동료애가 충만해 학우들과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훌륭한 학생이었다"고 이 소령과 같이 공부 했던 친구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말 보다 실천을 먼저 행한 모범생"이었다고 경산고등학교 시절 고인을 봐온 사람들은 고인을 회상하고 있다.

이에 경산고등학교 재학생들은 인성이 바르고 성실한 선배가 순직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전교생이 뜻을 모아 기꺼이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경산고등학교에서는 사고가 난 후 아침 시간을 활용해 이 소령을 추모하고 기리는 교내 방송을 계속 이어갔고 16일 아침 학생회장이 추모사릃 낭독하며 이 소령을 추모했다.    

 추모사를 낭독한 경산고 이재혁 학생회장은 “선배님의 순직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선배님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학창시절 성실함은 경산고 후배들 모두에게 큰 자부심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석주 교장은 “마음 아픈 소식을 본교 구성원들에게 알리게 돼 매우 슬프지만, 힘든 일을 나누고 숭고한 정신을 함께 기리는 행사를 통해 故 이태훈 소령의 희생정신이 경산고 교육가족들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으로 자리 잡을 것 것.”이라며 엄숙한 추모 묵념 행사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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