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척시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기상이변이 잦아지는 현상에 깊이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태풍과 집중호우의 발생 위험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시는 다가오는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자율방재단 예찰 활동'을 계획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활동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약 일주일간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예찰 활동은 삼척시 관내 12개 읍·면·동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과거 침수 피해를 겪었거나 현재 침수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이 강화될 방침이다. 자율방재단원들은 이들 침수 취약 지역의 배수로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빗물받이에 쌓여 배수를 방해하는 쓰레기, 토사, 낙엽 등을 제거하는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현장 정비는 장마철 집중호우 시 물이 원활하게 빠져나가도록 하는 데 중요한 목적을 두고 있다.
삼척시 지역 자율방재단은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대응 기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내 76개소에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를 주 1회 반복적으로 정기 점검하며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고 있다. 또,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예찰 활동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예찰 활동과 더불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 캠페인도 활발히 펼쳐질 계획이다. 자율방재단은 예찰 현장에서 환경 정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파한다. 담배꽁초 등 생활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를 강력히 당부하며 깨끗한 환경 조성을 강조한다. 시민 안전 보험과 풍수해보험 등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활동은 시민들의 재난 대비 안전 의식을 고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충용 재난 안전과장은 이번 예찰 활동이 갖는 의미를 다시 한번 설명했다. 그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한 매우 중요한 선제적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시민과 함께하는 자율적인 방재 활동이야말로 재난에 강한 안전 도시 삼척을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개막 첫 주말 '대성황'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무릉별유천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라벤더 축제'가 개막 첫 주말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축제는 지난 14일 개막하여 첫 주말인 14일과 15일, 이틀간 총 2만7473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라벤더 축제의 하루 최다 입장객은 8019명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개막 첫날인 14일에 1만3361명이 입장하며 지난해 최고 기록을 약 66% 경신했다. 다음 날인 15일에는 1만4112명이 방문하여 작년 최고 기록 대비 약 76%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으로 전년 기록을 크게 뛰어넘으며 축제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었다.
시 관계자들은 올해 관람객이 급증한 배경에 대해 여러 요인을 꼽고 있다. 축제가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쌓인 긍정적인 입소문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또, 개막 시점에 맞춰 라벤더가 절정을 이루며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이 방문객을 끌어모았다고 보고 있다. 야간 개장 운영과 수상레저 및 네트 시설 등 체험 시설이 확대된 점도 방문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판단한다. 특히 무릉별유천지 특유의 이국적인 풍경과 보랏빛으로 물든 라벤더 정원, 그리고 환상적인 야경 조명이 유튜브, SNS, 블로그 등을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방문 수요를 끌어 올린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순기 무릉 전략과장은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라벤더 축제는 오는 22일까지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금 당장 동해 무릉별유천지로 오셔서 보랏빛 라벤더 속에서 일상의 피로를 날리고, 특별한 6월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강릉시, 제60회 강원 특별 자치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 쾌거 이루다

강릉시가 제60회 강원 특별 자치도민체육대회에서 영예로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지역 체육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이번 우승은 강릉시 체육의 저력을 확실히 입증하는 결과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삼척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도민 체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18개 시·군 선수단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강릉시는 8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하여 금메달 152개, 은메달 138개, 동메달 128개를 획득하는 눈부신 성적을 기록했다. 총점 49037점을 얻으며 1부 종합 1위에 당당히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강릉시는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축구, 야구, 배구, 롤러, 요트 등에서 변함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더불어 최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레슬링, 유도, 탁구, 볼링 등에서도 고른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는 강릉시 체육이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게 발전하고 있음을 명확히 입증하는 결과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이번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우승은 선수단의 헌신적인 노력과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그리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함께 만들어낸 매우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 체육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고 전문 체육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도민 체전 우승을 발판 삼아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 등 주요 대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수 선수 육성과 체육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양군, '달리는 국민신문고' 성황리에 마무리하다

양양군이 지난주(6월 11일) 국민권익위원회와 협력하여 운영한 '달리는 국민신문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생활 속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 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전문 조사관들이 참여했다. 또 대한법률구조공단, 서민금융진흥원, 강원특별자치도 도민 고충 처리위원회 등 다양한 유관기관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이들은 양양 주민들을 비롯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 대한 다양한 민원을 직접 경청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총 34건의 상담 민원 등이 이번 행사를 통해 접수되었다. 접수된 민원 대부분은 현장에서 전문 조사관의 상세한 상담을 거쳐 즉시 해결되었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양양군 공무원들도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한 5건의 민원은 국민권익위원회 고충 민원으로 정식 접수되었다. 이들 민원에 대해서는 향후 처리 방안을 면밀히 모색할 계획이다.
상담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번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혼자서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었는데 대응 방안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줘서 정말 감사했다"고 호평했다. 또 다른 주민은 설문조사 의견을 통해 "달리는 국민신문고 개최 횟수가 앞으로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제시하기도 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현장 중심의 민원 해소를 위해 직접 지역을 방문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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