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으로 서비스가 중단돼 소비자 불편을 초래한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일부 보상 안내 내용을 변경, 재공지했다. 다만 누리꾼들은 해당 내용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19일 예스24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상 안내 내용을 재공지했다.
이날 예스24 측은 "최근 발생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하여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상은) 회원 계정과 연계된 개별 발급 방식으로 순차 진행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보상은) 당초 6월 18일까지 지급 완료를 목표로 했으나, 대상 규모와 시스템 처리 특성상 일부 지연되어 6월 18일부터 6월 24일까지 순차적으로 지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지급 연기에 따라 상품권, 쿠폰 사용기간도 연장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표에는 'YES상품권 5천원', '무료 배송 쿠폰 1장' 사용 가능 기간 등의 변경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전 회원 대상 'YES상품권 5천원' 사용 가능 기간은 6월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구매 이력 회원 대상 '무료 배송 쿠폰 1장' 사용 가능 기간은 6월 24일부터 7월 13일로 변경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해당 공지를 확인한 누리꾼들은 예스24 측의 조치에 불만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이야 사용기한 1달도 안 되는 게 제일 신기하네", "변경이라길래 기대하고 봤으나 역시는 역시", "저 기간 이후로는 안 미안한가 봄", "소비자가 고마워해야 하는 게 맞냐?", "상시 제공 할인혜택 수준 아닌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예스24 회원은 2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예스24는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으로 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됐으며 닷새 만인 13일 도서 및 음반·DVD·문구·기프트 구매 등 주요 기능이 복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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