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본격 장마 시작에 따라 호우 대응상황점검회의 개최…"초동 대응 중요"

  •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 시군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 MICE 유치 설명회 서울서 개최…지역 산업 협력체 참여

사진강원도
김진태 지사가 재난상황실에서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6월 21일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 50~10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0일 오전 9시 45분, 재난상황실에서 김진태 도지사 주재로 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6월 20일 0시부터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화천 70.5mm △철원 60mm △양구 39mm △춘천 30mm로 오전 7시 50분을 기해 철원 지역은 호우주의보는 해제되었으며 화천은 호우경보, 양구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8시 기준 도내에서는 인명 피해나 교통 통제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장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6월 20일 오전 8시를 기해 초기대응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이에 앞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관계기관과 함께 빗물받이 및 배수로 준설 상태, 덮개 제거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중장비 421대를 전진 배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할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갖췄으며 6월 20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6월 19일 오후 5시에는 기상청 예보를 바탕으로 장마 영향권 분석 및 대응 방안에 대한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는 재난안전실장이 총괄조정관을 맡아 지휘하며 건축, 도로, 하천, 산림 등 8개 관련 부서 14명이 참여해 각 시군의 호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피해 발생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지원을 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장마가 시작되면서 강원도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며 “올해 첫 호우로 초동대응이 가장 중요한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해대책은 산사태 대비와 침수예방 두 가지가 핵심”이라며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출입을 통제하고 배수로 정비 및 둔치 주변 차량 대피 등에도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서는 강원 내륙 지역에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최대 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시군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사진강원도
시군 맞춤형 교육과정 진행 모습. [사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공무원교육원은 시군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교육역량 강화를 위한 '시군 맞춤형 교육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본 과정은 연초 실시한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평창군, 춘천시, 고성군 3개 시군을 선정해, 해당 시군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중 춘천시를 대상으로 한 '6급 핵심관리자 역량강화 과정'은 6월 12일~13일, 6월 19일~20일 두 차례에 걸쳐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다.

첫째, ‘리더 고민상담소’ 교과에서는 사전조사를 통해 도출된 6대 고민 주제를 바탕으로, 전문 코치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둘째, ‘생성형 에이아이(AI) 기반 보고서 제작’ 과정은 다양한 생성형 에이아이(AI) 도구를 활용해 보고서 및 발표자료를 직접 제작하는 팀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구성되어 디지털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셋째, 현준태 춘천시 부시장의 특강을 통해 공직에서의 경험과 리더십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어서 인제군 햇살마을을 방문해 마을 소개 및 농촌체험 등을 진행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시군 맞춤형 교육과정'은 사전 착수회의와 지속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공동 설계하고, 각 시군의 행정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체감도와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이경희 강원특별자치도공무원교육원장은 “이번 맞춤형 교육은 실제 행정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직접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밀착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ICE 유치 설명회 서울서 개최…지역 산업 협력체 참여
 
사진강원관광재단
[사진=강원관광재단]

강원관광재단(대표이사 최성현)은 오는 27일 서울 강남 안다즈 호텔에서 강릉관광개발공사와 공동으로 ‘Have a MICE Day in 강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의 ‘지역 MICE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외 학·협회 등 수도권 MICE 수요자들에게 강원특별자치도의 유망 개최지와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행사 유치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 MICE 추진 전략 △강릉시·춘천시·원주시·평창군의 개최지 지원제도 △지역별 유치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되며 행사 유치 시 실제 활용 가능한 지원 내용과 운영 방식을 실무 중심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MICE 연계협의체인 ‘강원 MICE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호텔, 리조트, 국제회의 전문 기획사 등 25개 기업과 수도권 소재 다양한 학·협회와 기업체 포상관광 전문 여행사 등이 참여하는 ‘기업 간 맞춤형(B2B) 상담회’가 진행된다. 행사 말미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숙박권 등 경품이 제공되는 행운권 추첨(럭키드로우)도 운영된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 설명회는 수도권 MICE 유치 담당자들과의 네트워크를 넓히고, 지역 간 협력을 통한 유치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지자체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의 차별화된 MICE자원을 적극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 강릉에 전시·회의 기능을 갖춘 강릉컨벤션센터가 완공될 예정으로, 향후 강원특별자치도의 MICE 기반은 한층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개최지 지원제도, 민관 협력체계 등 소프트웨어적 기반이 함께 강화될 경우, 강원특별자치도는 수도권 다음으로 주목받는 대표 MICE 개최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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