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美대사관 "유학비자 신청 곧 재개…SNS 공개 해야"

  • 대사관 "새로운 지침 따라 포괄적 심사"

 
지난 5월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주한미국대사관이 약 3주간 중단했던 유학 비자 인터뷰 신청을 다시 받기 시작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J(유학)·M(직업훈련)·F(연수, 교수) 비자가 대상이다.
 
주한미국대사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사관은 곧 F, M, J 비이민 비자 신청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신청자는 비자 일정 웹사이트에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새로운 지침에 따라 비이민자 비자 분류 F, M, J에 해당하는 모든 학생과 교환 방문자 신청자에 대해 온라인을 포함한 종합적이고 철저한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심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F, M, J 비이민 비자 신청자는 모든 소셜 미디어 프로필의 개인정보 설정을 '공개'로 조정하도록 안내받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유학생 비자 인터뷰를 재개하고, 미국에 적대적 태도를 식별하기 위해 지원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도록 요구하는 등 더욱 엄격한 SNS 관련 지침을 도입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국무부는 각국 공관에 공문을 보내 비자 신청자의 온라인 프로필을 검토하면서 "미국 시민·문화·정부·제도 또는 건국 이념에 대해 적대적 태도를 지닌 자, 지정된 해외 테러단체나 미국 국가안보에 대한 기타 위협 세력에 대해 지지·지원하거나 이를 돕는 자, 불법적인 반유대주의적 괴롭힘이나 폭력을 저지른 자를 식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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