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단계 가동…수도권·강원 호우특보, 충청·전라로 확대 전망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2025620 사진연합뉴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2025.6.20 [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0일 수도권과 강원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오후 2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정체전선은 이날 밤부터 남하해 21일 오후까지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수대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21일 예상 강수량으로 △수도권 3080㎜(많은 곳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충청권 50100㎜(많은 곳 180㎜ 이상) △전북 50~100㎜(많은 곳 180㎜ 이상) 등을 제시했다.

중대본은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등을 통해 기상정보와 국민행동요령을 신속히 안내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산사태 우려지역과 과거 산불 피해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이 감지될 경우 신속한 출입 통제가 이뤄지도록 지침을 전달했다.

행안부는 상황에 따라 중대본 비상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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