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워싱턴DC에서 뉴저지주로 이동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국가들이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하길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들(미국을 제외한 나토 회원국)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뒤 "우리(미국)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나토를 오랜 기간 지원해왔다"며 "내 생각에 많은 경우 우리는 비용의 거의 100%를 지불했다"고 주장하며 유럽 나토 회원국의 '안보 무임승차'를 지적했다.
미국은 작년 기준으로 GDP의 약 3.4%에 달하는 국방비를 지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지지할 수는 있지만 "누군가가 (공격을) 멈추도록 만들기는 조금 어렵다"고 답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미국이 동참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전날 설정한 '2주'의 시한은 "최대치"라면서 이란에 핵개발 포기 결단을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