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취임 2년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24일 HUG 등에 따르면 유 사장은 전날 국토교통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유 사장은 지난 2023년 6월 취임했다.
HUG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으며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 오르자 먼저 사의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HUG는 최근 발표된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리스크 관리 부문 부진으로 '미흡(D)' 등급을 받았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D등급으로 분류됐다.
'아주 미흡' 평가를 받았거나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 중 재임 기간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에 해당한다.
전세사기가 늘어나면서 HUG의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만 4조489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는 순손실 2조5198억원으로 3년 연속 순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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