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재단, 디존-데 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환송 오찬 성료…"인권 보호에 헌신"

국회 이학영 부의장(오른쪽 네 번째),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주한 필리핀 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 베가(왼쪽 다섯 번째)가 국회의원 이용선(오른쪽 세 번째), 인요한 의원(오른쪽 두 번째), 주한 태국 대사 타니 상랏(오른쪽 첫 번째), 캄보디아 대사 칭 보툼 랑세이(왼쪽 네 번째), 튀르키예 대사 살리 무랏 타메르(왼쪽 세 번째), 카자흐스탄 대사 누르갈리 아리스타노프(왼쪽 두 번째), 라오스 대사 송카네 루앙무닌톤(왼쪽 첫 번째)과 함께, 안수훈 연합뉴스TV 사장(2열 왼쪽 첫 번째), 이종호 BGSS 안과의원 이사장(2열 왼쪽 두 번째), 민준기 민 덴톤스 리 파트너 변호사(2열 왼쪽 세 번째), 곽정현 KG모빌리티 CSO(2열 왼쪽 네 번째), 양성전 선플재단 고문(2열 오른쪽 첫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선플재단]

 

18년 간 악플·헤이트 스피치 추방, 온라인 인권 보호 활동을 펼쳐온 선플재단이 지난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마리아 테레사 비. 디존-데 베가 (Maria 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 환송 오찬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선플재단의 K-Respect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존중)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필 우호 관계를 기념하고 한국 거주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의 인권 존중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찬에는 이학영 국회부의장,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용선·인요한 의원, 튀르키예,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카자흐스탄 주한대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다문화 존중 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 부의장은 "디존-데 베가 대사의 노력으로 양국 간 교류가 크게 확장됐으며, K-리스펙트 캠페인에 대한 지지로 양 국민 간 상호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동안의 기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사의 뜻깊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무랏 타메르 튀르키예 주한대사는 "튀르키예와 한국은 형제애로 이어져 있으며, '정(情)'이라는 한국적 감성이 오늘 행사에서도 잘 나타났다. 선플운동이 주창하는 K-리스팩트 캠페인이 K-한류와 같이 전 세계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중앙대 석좌교수)은 "디존-데 베가 대사는 한-필리핀 우호 증진과 인권 보호에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선플운동에 동참하는 각국 대사들과 함께 K-Respect 캠페인을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거주 우리 동포들에 대한 상호 존중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 이사장은 2012 년 외교부 사이버 공공외교 사절로 11년 동안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린핀 등을 자비로 방문해 악플·헤이트 스피치 추방 운동과 K-Respect 캠페인 등 민간 공공외교 활동을 펼쳐왔다. 민 이사장은 "앞으로도 주변 국가들은 물론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민간외교에 계속 기여하고 싶다"고 바랐다.

긍정과 응원의 언어를 사용할 것을 다짐하는 '선플정치 선언문'에는 대한민국 제21대 국회의원 전원(100%)이 서명했고, 필리핀 하원의원 168명(전체의 약 54%)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