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설명회는 올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7월 14일~9월 19일) 중 전력피크 예상 시기인 8월 2주차를 중심으로 공공기관의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와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새롭게 개편된 '공공기관 전력량 모니터링시스템(공공기관 그린버튼)'의 기능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그린버튼은 전력 사용 데이터의 직접 확인 또는 제삼자 공유를 통해 전력사용량 관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앞서 산업부는 이달 초 자율성과 효율성에 기반한 스마트한 에너지절감 추진을 기본 방향으로 여름철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방안을 수립·시행한 바 있다. 추진방안에 따르면 각 공공기관은 평상시 26℃를 유지하되 전력수급집중관리기간(7월 3주~8월 3주) 중 기준예비력이 11.1GW 이하가 전망될 경우 지역별 냉방기 순차 운휴를 실시한다.
또 산업부는 여름철 에너지이용 합리화 대책과 함께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 개선도 추진한다. 자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기존 에너지 사용량 절감 실적은 완화하고 동·하절기 온라인 점검 참여율과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운영 실적 등 2개의 지표 추가를 검토한다.
동·하절기 온라인 점검은 공공기관 전력량모니터링시스템인 공공기관 그린버튼을 활용한다. 그린버튼은 각 공공기관의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시간, 일, 월 단위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가 집중되는 동·하절기의 기간 단위로도 확인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2023년 7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그린버튼은 2025년 3월 공개됐다.
올 하반기에는 그린버튼 시스템에 기상정보와 연계한 냉난방 전력 소비량 예측, 기저 소비량·냉난방민감도 분석 서비스 등 고도화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린버튼 데이터는 각 기관이 자율적인 에너지 절감 계획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명하고 자발적 참여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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