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재배 '산불피해'에 3년째 감소…배·봄감자도 줄어

2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 등 과일사진연합뉴스
2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사과 등 과일.[사진=연합뉴스]


사과와 배의 재배면적이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5년 맥류, 봄 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3만3246㏊(헥타르·1㏊=1만㎡)로 작년보다 67㏊(0.2%) 줄었다.

2023년(-2.4%)과 지난해(-1.4%)에 이어 3년째 감소세다.

작년 사과값 상승으로 사과를 키우려는 농가가 늘어 미과수 재배면적이 8.1% 증가했으나 경북 산불 피해로 성과수를 포함한 전체 재배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배 재배면적은 9361㏊로 작년보다 60㏊(0.6%) 줄어 역시 3년 연속 감소했다.

2023년과 작년에는 각각 0.8%, 1.9% 줄었다.

올해 맥류 재배면적은 3만4천314㏊로 지난해보다 1천480㏊(4.5%)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보리가 2만5235㏊로 1937㏊(8.3%) 늘었다. 작년 보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밀은 기상 여건 악화로 재배면적이 457㏊(4.8%) 감소한 9079㏊로 집계됐다.

봄 감자의 재배면적은 1만4927㏊로 파종기 가격 하락과 기온 등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594㏊(3.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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