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인 '팔자'에 코스피 3050선 후퇴…코스닥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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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가 3050선까지 후퇴했다. 3100선을 돌파한 이후 증시 급등에 따른 조정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0.8% 내렸다. 

이주에 코스피는 1.13%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은 1.26% 하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62포인트(0.77%) 내린 3055.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05%) 내린 3077.87에 출발해 개장 직후 보합권을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4882억원, 320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858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0%), KB금융(0.64%), 두산에너빌리티(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는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3.07%), 삼성바이오로직스(-0.30%), LG에너지솔루션(-3.03%), 현대차(-2.15%), NAVER(-1.34%), 기아(-1.41%)는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1.26%), 금속(1.13%), 기계·장비(0.79%)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전기·가스(-3.29%), 운송·창고(-1.98%), 증권(-1.77%) 순으로 내림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39포인트(0.81%) 내린 781.56에 마감했다. 지수는 1.98포인트(0.25%) 오른 789.93에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1869억원, 47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2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리가켐바이오(5.60%)를 제외한 알테오젠(-1.17%), 에코프로비엠(-5.11%), HLB(-0.21%%), 에코프로(-5.07%), 파마리서치(-2.80%), 펩트론(-0.97%), 휴젤(-2.25%), 클래시스(-0.96%)는 내림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보합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기준 3100선 돌파한 이후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한 주 동안 지수가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며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급등 부담에 따른 조정 및 외국인 매도세 연장으로 이번 주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가 약 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코스피 신용융자잔고 12조원, 고객예탁금 66조원을 상회하고 있어 개인 수급의 시장 지지 기대는 높은 상황이지만 트럼프 관세 이슈 재개 가능성은 경계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0.5원 오른 1357.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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