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두산퓨얼셀이 음식물 쓰레기나 하수 등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수소로 전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연료전지 모델을 개발했다. 정부의 바이오가스 활용 확대 정책과 맞물려 관련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퓨얼셀은 29일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생활하수나 가축 분뇨 등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정제해 수소로 전환한 뒤, 이를 연료전지에 직접 투입하거나 천연가스와 혼합해 발전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공동 개발에 착수해 실증을 진행해왔다.
정부가 2020년 기준 연간 3억6000N㎥ 수준인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2030년까지 5억N㎥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관련 인프라 확대에 따른 연료전지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모든 에너지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료 개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료 기반의 맞춤형 연료전지 솔루션을 통해 사업 영역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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