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해외 거래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의 대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해외진출기업 현장대응 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ESG 기업경영을 확산하겠다'는 신정부 공약에 발맞춰, 우리 기업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베트남 등 중소·중견기업이 다수 진출한 주요 국가의 현지 법인과 지사다. 이번 컨설팅은 현지 산업 환경과 ESG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코트라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주요 내용은 △ESG 거버넌스 체계 수립 △해외 거래처 ESG 요구 대응 △인권 관리체계 구축 △공급망 관리체계 정비 등으로 구성되며, 기업별 맞춤형 진단과 개선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체결된 '코트라-경기도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코트라와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한편 KOTRA는 7월 중 '자동차 부품기업 ESG 대응 컨설팅'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ESG 평가기준에 대응해야 하는 국내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ESG 경영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ESG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신규 사업들을 통해 KOTRA는 ESG 전문기관과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기준에 맞춰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KOTRA 무역투자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기업은 오는 7월 11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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