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글로벌 사우스' 핵심 멕시코서 공작기계 수출길 넓힌다

  • 23일부터 4일간 멕시코 제조거점서 '2025 멕시코 공작기계 비즈니스 플라자'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최대 제조업 도시인 케레타로와 몬테레이에서 2025 멕시코 공작기계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최대 제조업 도시인 케레타로와 몬테레이에서 '2025 멕시코 공작기계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멕시코 최대 제조업 도시인 케레타로(Queretaro)와 몬테레이(Monterrey)에서 '2025 멕시코 공작기계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략 수출 지역에 국내 유망기업을 파견하는 '유망 권역별 무역사절단' 사업의 일환으로, 공작기계 분야 우리 기업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속에서 멕시코는 미국과 중남미를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과 USMCA, EU·아시아 주요국과의 FTA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북미 공급망 재편 흐름에 따라, 멕시코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미국 공급망 핵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미국의 대(對) 멕시코 수입액은 약 5100억 달러로, 최근 3년간 약 31%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및 부품(+46%), 기계류(+48%), 전자기기(+24%) 등의 수입 증가가 두드러지며, 2022년부터는 멕시코가 중국을 제치고 미국 최대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반면, 멕시코는 공작기계 제조 기반이 취약해 고성능 정밀장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멕시코의 기계류 수입액은 전체 수입의 약 21%인 1058억 달러에 달한다. 이러한 수입 수요 확대는 한국 공작기계 기업에게 새로운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망 공작기계 기업 11개사가 참가해,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OEM과 현지 티어 1, 2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실질 수요를 발굴했다.

김지엽 코트라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케레타로와 몬테레이는 멕시코 내에서도 제조 인프라가 가장 발달한 핵심 지역으로, 소재부품에 이어 기계장비까지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진입 가능성이 높은 전략지"라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수출 상담을 넘어 현지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공급망 연계를 직접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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