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선수금 10조원 돌파…공정위 "소비자 피해 예방 만전"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올 3월 말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선수금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3월 31일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일반현황, 선수금 보전현황 등이 담긴 주요 정보를 30일 공개했다.

이 기간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수는 76개로, 가입자 수와 선수금 규모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가입자 수는 지난해 대비 68만 명이 증가한 960만 명, 선수금 규모는 8862억원이 증가한 10조 3348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체 76개 중 여행상품만 취급하는 업체 수는 8개, 여행·상조상품 둘 다 취급하는 업체 수는 12개, 상조상품만 취급하는 업체 수는 56개였다.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업체 수가 소폭 증가한 반면, 상조상품만을 취급하는 업체는 5개 업체가 감소했다. 

선불식 할부거래업의 성장과 함께 선수금 기준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가 기존 VIG파트너스 계열에서 웅진그룹 계열로 편입됐다. 

공정위는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올 연말까지 선불식 할부거래 분야 통합 정보제공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중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할부거래법 위반으로 인해 경고 이상의 조치를 받은 선불식 할부거래업체의 법 위반 내역 3건을 공정위 누리집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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