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 "쌀의 타작물 전환, 임기 내 중점 고민"

  • "적합한 생산 여건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숙제"

 
김인중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농어촌공사]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쌀 중심의 우리 농업 생산 기반을 다른 작물로 어떻게 바꿔 나갈지 임기 내에 중점적으로 고민하겠다"고 30일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논에 타 작물을 심는 것을 권장하지만 다른 작물을 심기에 적합하지 않은 그런 생산 여건을 가진 곳이 많다"며 "다른 작물을 심는 데 적합한 생산 여건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농어촌공사의 중요한 숙제"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분야로 청년농 지원도 꼽았다. 김 사장은 "청년농 없이 농업이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며 "청년농 육성에 관한 사업과 지원 체계를 꼼꼼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기에 각별한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향후 K-라이스벨트 사업 확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 국가의 쌀 생산성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 농촌진흥청 등이 협력해 추진 중인 국제농업협력사업이다.

그는 "K-라이스벨트 수혜국을 선정할 때 아프리카에서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 중에서도 거버넌스가 안정적인 나라를 고르고 있다"며 "아직 대상국을 늘리는 것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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