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DL이앤씨, 본업 개선·미국 SMR 모멘텀…목표가↑"

사진DL이앤씨
[사진=DL이앤씨]

KB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본업 개선, 소형모듈원자로(SMR)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DL이앤씨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10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별도 주택부문 원가율이 88.8%를 기록하면서 연초부터 회사가 소통해온 '1분기 일시적 부진, 2분기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이 현실화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선 미국 정부주도 원전 르네상스 속에 DL이앤씨가 협력해오고 있는 4세대 SMR 기업 엑스에너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엑스에너지 프로젝트 진행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SMR과 관련 부대 인프라 설비 등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 0.41배, 주가수익비율(P/E) 5.6배에 불과하다"며 "주택 원가율 개선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장부의 신뢰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내년 각각 평균 5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미국 SMR 사업 촉진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기업가치에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며 "DL이앤씨에 대한 투자는 '거의 공짜로 미국 SMR 시장 확대 콜옵션을 사는 기회'라는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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