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실각설' 속 건재 과시? 중앙회의 잇따라 주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EPA·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EPA·연합뉴스]

일각에서 시진핑 실각설이 제기된 가운데 시 주석이 공식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중국 관영매체들을 통해 잇따라 공개됐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중앙재경위원회 제6차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중국 공식 서열 2위)를 비롯해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공식 서열 5위), 딩쉐샹 부총리(공식 서열 6위) 등 최고위급 지도부와 당정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전국 통일 대시장'을 추진하려면 시장 기초 제도·시장 기초 인프라·정부 행위 기준·시장 감독·요소 자원 시장 등 5가지를 통일하고 대내외 개방을 지속 확대한다는 의미의 '5통일·1개방'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시 주석은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기 위해선 해양 경제 고품질 발전이 필요하다”며 “중국 특색의 해양 강국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전날엔 창당 기념일인 7·1절을 맞아 당 중앙정치국 집체학습(집단학습)도 주재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우리 당이 짊어진 중국식 현대화 건설 임무는 매우 무겁고, 직면한 집권 환경은 상당히 복잡하다”며 “자기혁명이라는 줄을 더 단단히 잡아당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 조직과 당원은 어느 계층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자기혁명의 책임을 져야 하고, 지도 간부는 자기혁명에서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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