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의 비(非)의류 분야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자전거, 타이어 등 다양한 산업군의 생산이 확대되면서 수출 실적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산업군에 대한 외국인 투자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무부는 올해 1~5월 기준 캄보디아의 주요 비의류 제품 수출 실적을 공개했다. 전자제품 및 부품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억 8700만 달러(약 420억 엔), 자동차 부품은 18.3% 증가한 1억 1700만 달러, 자전거는 46.9% 증가해 2억 8700만 달러에 달했다.
전자 케이블·전선은 83.6% 늘어난 2억 3200만 달러, 자동차 타이어는 81% 증가한 5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주요 수출국은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한국, 태국 등이다.
한편, 캄보디아개발위원회(CDC)에 따르면, 올해 1~5월 등록된 신규 투자 프로젝트 수는 전년 동기보다 90% 증가한 290건에 이르렀으며, 총 투자금액은 52% 늘어난 4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투자 확대가 제조업 수출 증대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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