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임직원 힘 합쳐 경영 위기 돌파해야"

  • 이동채 창업주 "기술, 공정, 조직문화 혁신" 당부

  • 지난 1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도

 
사진에코프로
이동재 에코프로 창업주가 지난 1일 충북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개최된 3분기 분기 조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임직원들에게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헤쳐 나가는 건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다"며 "3600명 우리 임직원이 힘을 합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동채 창업주가 지난 1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열린 3분기 조회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창업주는 임직원들이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 및 고객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업은 생산을 적게 할 때도 있고 영업이 잘 안 될 때도 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 숨 쉬어야 하고 역동적이어야 한다"면서 "가동률이 떨어지더라도 버틸 수 있는 수익 구조와 제품 다양화, 원가 및 기술 경쟁력을 갖춘 포트폴리오, 공정 혁신, 선제적 고객 다변화 전략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 창업주는 또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주목받는 미래산업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배터리"라고 말했다. 그는 "배터리 활용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고 성장하는 분야인 만큼 우리가 잘하는 하이니켈 중심의 제품군뿐 아니라 미드니켈, 망간리치(LMR), 전고체 등 가성비가 좋은 제품군 확장을 통해 폭넓은 고객 니즈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창업주는 특히 젊은 임직원들 중심으로 '노(NO)'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구축돼야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세 직원이 30년을 에코프로에 몸담고 직장생활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노'라고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젊은 직원들의 변화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날 젊은 임직원들이 에코프로의 미래를 위해 제시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에코프로 그룹은 지난 4~5월 전 가족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총 1560건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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