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현재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 이상 급등하며 5만 6000선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3거래일 동안 이어진 급락세를 절반 가까이 만회한 수치다.
이번 급반등의 서막은 글로벌 선물 시장에서 시작됐다. 4일(현지시간) 시카고 시장의 닛케이 평균 선물(3월물)은 전일 대비 약 2% 높은 5만 6370으로 마감했으며, 오사카 거래소의 야간 거래 역시 이전 청산가 대비 약 4% 급등한 5만 6380을 기록하며 폭등장을 예고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점과 미국 경제 지표가 견조함을 보인 것이 도쿄 시장의 투자 심리 회복에 결정적인 훈풍으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 엔비디아를 비롯한 하이테크주의 강세가 도쿄 시장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이어지며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SBG)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패스트리테일링, 후지쿠라, 화낙 등 광범위한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일본 증시의 급반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채권 시장에서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 국채 선물(3월물)은 전일 대비 0.19엔 하락하며 금리가 상승했다. 현물 시장에서는 초장기물인 신규 발행 30년물 국채 금리가 전일 대비 0.025% 상승한 3.390%를 기록하고 있다.
외환 시장에서도 엔화 가치가 소폭 상승하며 안정을 찾고 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달러=156.68엔 수준으로 전날보다 0.25% 가량 하락(엔화 가치 상승)하고 있다. 이란 정전 협의 보도로 '유사시 달러 매수' 현상이 일단락된 영향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정보기관이 공격을 받은 다음 날 미 중앙정보국(CIA)과 간접 접촉하여 정전 조건 등을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측은 즉각 해당 보도를 부정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며, 미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력 행사 권한 제한 결의안을 부결시키는 등 중동 긴장 지속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다. 미 잠수함의 이란 군함 격침 소식 등 교전 지역 확대 가능성 속에 시장의 선제적 반등세가 유지될지 여부는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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