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서강대 교수)은 3일 "K-브랜드의 글로벌 성공은 복합적인 위기 속 유통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아주경제 '2025년 소비자정책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 침체·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매시장 성장률이 0.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오프라인 구조조정과 온라인 성장 둔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 속에서 유통기업들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대전환기 맞은 유통산업, K-브랜드와 미래 유통'이라는 이번 포럼 주제는 지금 시점에서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K-푸드·K-뷰티 등 한류 기반 브랜드의 글로벌 성공을 유통 혁신의 돌파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포럼이 복합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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