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난 30일,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민생 회복 전력"

  • "국민 목소리, 국정 나침반으로…정의로운 통합 향한 여정 시작"

  • "코리아 디스카운트,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확실하게 바꿔 낼 것"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지난 30일은 국난의 파도를 함께 건너고 계신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매 순간 가슴에 새기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라며 “무엇보다 무너진 민생회복에 전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아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취임 후 1호 지시로 비상경제점검TF를 즉시 가동해 민생경제를 살릴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르게 30조5000억원 규모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무대에 데뷔한 것을 언급하며 “민주 한국의 귀환을 선포하며 국제 무대에 복귀했다. 민주주의 복원, 경제 복원, 정상외교 복원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외교 성과를 보고했다.

이어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한미통상 협상 또한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원칙을 바탕으로 호혜적이고 상생 가능한 결과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의 별칭이 ‘국민주권정부’인 만큼 대국민 소통과 통합을 강화하겠다고도 말했다.

그는 최근 △국민추천제 △국민사서함 △광주전남 타운홀미팅 등으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전국 방방곡곡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3대 특검이 출범한 것에 대해 “정의로운 통합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국민 명령에 따라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를 재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AI, 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다시 성장 도약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시중 자금이 비생산적 영역에서 생산적 영역으로 유입돼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복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재해 근절을 비롯해 사회안전망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책임지는 국가의 제1책무를 다하겠다. 죽음의 일터를 삶의 일터로 바꾸고 더는 유가족이 거리에서 울부짖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대북확성기 중단 지시를 통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단절된 남북 간 소통을 재개하고, 대화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겠다.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한미일 협력, 조속한 중러 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로 평화도 국민의 삶도 지켜내겠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확실하게 바꿔내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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