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약식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이재진 회장(사법연수원 33기), 서옥필 총무이사(사법연수원 39기), 남성진 기획이사(변호사시험 6기), 로앤컴퍼니 정재성 부대표, 안기순 법률 AI연구소장(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법조계에 확산되는 AI 기술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스마트 업무 환경 조성을 통해 변호사 회원들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로앤컴퍼니는 향후 1년간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 최고 법률 AI 비서 '슈퍼로이어',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Plus' 등 실무에 최적화된 AI 기술 기반 서비스를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기술 활용 교육 및 특화 프로그램 기획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 지원을 통해 법률 업무 AI 전환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상용 법률 AI 비서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 '슈퍼로이어'는 출시 1년 만에 약 12,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뛰어난 답변 성능을 바탕으로 비영어권 최초로 AI 서비스가 자국 언어로 변호사시험 객관식 전체 영역을 풀어 합격권에 들었으며, 답변 성능 향상을 통해 변호사시험 선택형 문항 상위 5%에 해당하는 성과를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법률서면 작성에 특화된 신규 기능 '롱폼'을 출시해 혁신적인 문서 편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빅케이스Plus는 AI 기반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의 유료 구독 서비스다. 구독 회원은 499만 건의 판례 데이터, 법학행정분야 논문 14만 건, 한국사법행정학회에서 발간한 기본법 58권 전권과 함께 박영사의 대표 주해서 24권에 대한 검색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변호사 회원은 95만 건 이상의 1심 형사 판결 데이터를 분석해 644개 적용 법조에 대한 통계 결과를 보기 쉽게 시각화한 그래프로 제공하는 '빅케이스 그래프'도 이용 가능하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이재진 회장은 "변호사 회원들도 새로운 기술 환경에 맞춰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문성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가 앞장서서 법률 업무의 스마트 전환을 지원하고, 회원들의 기술 역량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는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회원 변호사분들께 법률 AI 기술의 가치를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해 법률 업무 AI 전환에 힘을 보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지난해 10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성남지회를 시작으로 변호사 단체와 상생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천·전북·광주·경남·부산·대전 등과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향후 지방변호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변호사 회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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