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북극항로 개척' 간담회 개최…"신성장동력 창출해야"

  • 전문가 "중·일·러, 선제적 진출 준비…적극 지원 요청"

  • 국정委 "물류·조선·금융 등 전후방 산업도 동반 성장"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630 공동취재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6.30 [공동취재]
이재명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3일 북극항로 전문가 조찬 간담회를 열고 향후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양수산부의 부산 청사 완전 이전 시한을 올해 말로 지정한 만큼, 북극항로 진출 거점 육성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오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극지연구소, 북극항로 시범운항 참여자 등과 북극항로 전문가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극항로의 운영 현황과 주요국의 동향, 북극해 해빙 현황, 우리 정부의 과학 역량과 운용 능력, 2016년 시범운항 경험 등을 폭넓게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이 선제적으로 북극항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후발주자로서 적극적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준병 국정위 경제2분과 위원장은 "북극항로 개척은 단순한 신항로 개척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물류 뿐만 아니라 조선, 금융과 같은 전후방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극항로 개척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서 국정위 내부에서도 신속 추진 과제로 분류되는 사안 중 하나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지명된 전재수 후보자도 지난달 23일 북극항로 개척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기 때문에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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